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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주가 전망

선숭 2021. 8. 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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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주가가 31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여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국내 바이오벤처인 아이진이 개발하는 코로나 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물질 'EG-COVID'에 대한 임상 1, 2a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mRNA 방식으로 코로나 19 백신 관련 임상 1상을 승인받은 것은 큐라티스에 이어 아이진이 두 번째이지만, 1상과 2a상을 함께 승인받은 것은 아이진이 처음이다. 아이진은 1상에서 백신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2a상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 1, 2a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면역원성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의미한다. EG-COVID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mRNA 백신 물질이다.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 리보솜(liposome)을 사용했다.

아이진 주가

이 물질을 체내 주입하면 mRNA가 항원단백질로 번역(합성(되고, 이 항원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체내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진이 승인을 받은 데 따라 국내서 코로나 19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 제품으로 늘었다. 아이진에 따르면 이 백신 후보물질은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해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유통은 물론 초저온 냉각 시스템을 확보하기 어려운 국가로의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1, 2a상 시험이 동시에 승인된 데 따라 아이진은 1상 시험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차례로 2a상 시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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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은 총 두 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먼저 서울아산병원에서 총 45명을 투여 용량에 따라 세개군으로 나눈 뒤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한 투여 용량을 정한 뒤 다기관에서 총 12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하기로 했다. 내달 중에 임상에 참여할 첫 대상자를 등록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되므로 올해 하반기에는 1차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1차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연내 최대한 빠르게 후속 임상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 19 관련해 임상시험을 하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가 되었다. 아이진은 2000년 설립되었으며 신약 연구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벤처기업으로서 2013년 코넥스시장에 상장, 2015년 기술특례로 상장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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