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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리뷰! 결말 실화 줄거리

선숭 2021. 2. 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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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리뷰! 결말 실화 줄거리

 

개봉 : 2021.09.1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시대극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1분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감독 : 추창민

총 관객수 : 12,323,595명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등장인물

광해/하선(이병헌) : 조선의 제15대 왕.

허균(류승룡) : 왕을 보필하는 신하이다.

중전(한효주) : 가족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있다.

조내관(장광) : 왕의 곁에서 보필하는 내시이다.

도부장(김인권) : 왕의 호위무사이다.

사월이(심은경) : 15살 어린 나이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궁녀가 된 인물이다.


줄거리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중 승정원일기에서 빈 15일간의 시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왕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이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만 가는데, 그러던 와중 왕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대역을 할 인물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그래서 허균은 기방에서 만담을 하며 벌어먹고 살던 하선을 찾아낸다. 왕과 외모도 똑같고 말투도 교묘히 따라 하여 주변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다. 그러던 와중에 문제가 생겨 하선은 15일간 왕인 척 지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하선은 왕의 일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다. 궁에는 점차 왕이 변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하선은 도부장, 사월이, 조내관 등 궁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다. 

 

하지만 끝내 비밀은 밝혀지고만다. 대신들은 왕이 가짜라며 겁박해온다. 그런데 그 왕은 쓰러져있던 진짜 왕이었다. 하선은 그사이에 처리될 뻔했으나 도부장과 허균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도망치게 된다.

 

 

 

 

결말

영화에서는 배를 타고 떠나는 하선의 모습으로 끝이나지만 미공개된 결말도 존재한다. 다시 광대로 돌아간 하선이 궁궐에서의 경험담을 토대로 공연을 하는데, 그 앞으로 중전이 나타난다. 그리고 서로 눈이 마주치며 웃는 것으로 끝이 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감독이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화

실화는 절대 아니고 가상역사물이다. 광해군 치세기 당시 실존 인물을 빌려와 만들어진 팩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허구적 요소가 높은 편이지만 당시 궁중 생활상에 대한 묘사가 치밀한 편이다. 창삼의(조회)부터 매화틀(변기)까지 조선 왕의 일상사와 주변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인물 또한 광해군과 중전 유씨, 허균을 빼면 모두 가공의 인물이다. 광해군 때 시행된 정책들의 상당량이 광해군의 대역을 맡은 일개 백성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식으로 극적 요소를 위한 왜곡이 있으나, 가상역사적인 각색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역사 속에서 광해군은 초기에는 나름의 괜찮은 정치를 했으나 훗날 여러 가지 정치적 악행을 일삼는 왕이었다.

 

 

 

 

명대사

-목숨을 걸고 임금을 지켜야 할 호위관이 지 마음대로 죽겠다고 칼을 물다니, 그것이야말로 대역죄가 아니고 무엇이냐.

-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밟혀도 상관 없다고? 명 황제가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바치시든가.

-허면, 진짜 왕이 되시든가. 사월이란 아이의 복수를 하고 싶다면.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저들을 용서치 못하겠다면.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드리리다.

-난, 왕이 되고 싶소이다. 하지만 나 살자고 누구를 죽여야만 하고, 그로 인해 누군가 죽어야만 한다면, 난 싫소. 진짜 왕이 그런 거라면. 내 꿈은, 내가 꾸겠소이다.

 


리뷰

통쾌한 줄거리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말 부분이 좀 아쉬웠다. 허균이 왕을 만들어주겠다고 하는 말에 거절의 답을 내놓은 하선이 좀 아쉬웠다. '진짜' 왕이 돌아온 궁은 더욱 어수선할 것이고, 나라도 그러했을 것이다. 또한 하선이 무사히 도망치는 과정에서 희생당한 도부장도 존재하기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보는 내내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였다. 중간중간 나오는 유쾌한 포인트 덕분에 웃으며 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하선이 동을 싸면 궁녀들이 리액션을 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충격이었던 점은 의원이 왕의 건강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맛을 보기도 했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영화 자체는 굉장히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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