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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로직스 주가 상승 이유(mRNA 백신 개발 지원)

선숭 2021. 5.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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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로직스(074330)가 mRNA 열풍에 힘입어 17일 장중 24.74%(830원) 상승한 4,185원에 마감했다. 아미노로직스는 이날 4,355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mRNA 백신 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아미노로직스 주가

아직 국내에서는 mRNA 플랫폼 백신에 도전한 업체가 매우 적고 개발도 초기 단계여서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급부상한 mRNA 기술이 향후 암 등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널리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성공 사례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올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7일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 산하 mRNA 백신 전문위 회의를 열고 국내 mRNA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mRNA 백신은 코로나 19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우리 몸에 투여하는 백신이다. 현재 국내 기업인 아이진이 mRNA 백신을, 큐라티스가 RNA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임상시험에는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미노로직스 주가

방역당국이 앞서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제약사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mRNA 기술수요조사를 한 결과 개발 의향이 있는 기업은 17곳으로 파악됐다. 17곳 중 올해 안에 mRNA 백신 임상연구 등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은 4곳, 내년까지 임상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은 7곳이었다. 당시 조사에서 17개 기업이 mRNA 백신 안정화 기술, mRNA 생산에 필요한 벡터 기술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많은 mRNA 관련 기업들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아미노로직스는 1997년 9월 3일 자로 설립되었으며, 2004년 6월 2일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승인받아 회사의 주식이 2004년 6월 4일 자로 상장되어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가 개시하였다. 2020년 12월 기준 매출액은 176억 5,076만 원이다. 아미노로직스는 원료의약품 유통사업, 아미노산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세계 첫 아미노산 자동화 기술을 확보했다. 올해 이화여자대학교는 김관묵 화학, 나노과학 전공 교수팀이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원료로 쓰이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액-액 추출공정으로 L-D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2007년에 L형 아미노산을 D형으로, 혹은 D형 아미노산을 L형으로 상호 변환하는 ARCA 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CA 기술은 당시 사이언스지에 소개된 바 있으며 아미노로직스는 그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세계적인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회사로 국제적인 평판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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