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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주가 전망 거래재개 가짜 백수오 논란

선숭 2021. 9.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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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내츄럴엔도텍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에 올랐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6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1,510원) 상승한 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백수오에 중국산 이엽우피소가 90%나 혼입 되어 있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실적이 악화됐다.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국내 알약 캡슐 제조업체 서흥이 인수했다. 지난 2015년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가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발표하자 홈쇼핑 등 유통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내츄럴엔도텍 주가

특히 백수오를 '히트상품'으로 선전하며 많게는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백수오를 취급했던 일부 홈쇼핑 업체들은 소비자 신뢰도 추락과 환불 요구라는 두 가지 큰 장애물에 직면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2014년 백수오 배출은 1240억 원이다. 이 가운데 75%가 넘는 940억 원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고 일부 업체의 경우 한 해 매출액이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논란이 터지기 직전까지 홈쇼핑 업체들은 백수오를 활발하게 판매했고, 백수오 부문에서 후발주자로 알려졌던 일부 홈쇼핑의 경우 이달에만 10회 이상 방송을 하는 등 월 10억 원 안팎의 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백수오에 가짜 원료가 섞였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주가가 9만 1200원까지 오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사태로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내츄럴엔도텍 주가

이후 회사는 지난 3월 서흥 등에 인수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은 영업손실이 4년 연속이면 관리종목,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내츄럴엔도텍은 2001년 5월 24일에 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13년 10월 31일 기업공개를 실시하였다. 내츄럴엔도텍은 유전자 백터 설계기술 등 유효물질을 탐색하는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두고,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시가총액은 1,913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575위다. 상장주식수는 29,157,684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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