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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주가 전망 VGXI 공장

선숭 2021. 9. 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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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주가가 3일 시간 외 거래에서 6.29%(2,100원) 상승한 3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지분을 통한 자금 조달을 위해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VGXI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에 신규 1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완공과 적격성 평가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플라스미드 DNA와 mRNA 생산 능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신규 2 공장 건설에 투입할 것"이라며 "신규 3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1005억 원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에는 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1일 140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

조달한 자금 중 908억 원은 미국 100% 자회사인 VGXI에 대여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2019년 12월 미국 콘로시에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증축 계획을 밝혔다. 유전자 치료제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를 감안한 의사결정이었다. 당시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을 국내에서 조달할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재무적 투자자를 물색해 리스 위드 옵션 투 퍼쳐스(Lease with Option to Purchase)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100% 차입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현지 투자 유치가 난항을 겪었고 결국 진원생명과학이 VGXI 지원을 위해 국내 자금 조달 창구를 활용하고 있다. 작년 7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방식으로 765억 원을 마련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24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1005억 원을 마련한 진원생명과학은 VGXI에 464억 원을 대여해줬다.

진원생명과학 주가

그러나 1공장 공사 예산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진원생명과학은 VGXI에 349억 원을 추가로 빌려주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동시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등의 코로나 19 mRNA 백신 등이 상용화되며 플라스미드 수요 확대를 고려해 1 공장 생산 캐파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559억 원은 1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1 공장에 4500리터 추가 증설을 계획하며 유상증자를 한 번 더 진행하게 됐다"며 "mRNA 백신 등 시장 성숙도를 고려해 빠르게 플라스미드 CMO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공장 가동 이후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대여금을 회수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1 공장 내 3000리터 규모의 생산 시설은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시험 가동과 적격화 작업을 마친 이후 2분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1 공장의 4500리터 추가 증설은 202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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