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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주가 전망(탄소포집 관련주)

선숭 2021. 8.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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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주가가 강세다. 유니드 주가는 24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일대비 16.52%(19,000원) 상승한 13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드가 이산화탄소(Co2) 포집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지 눈길을 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선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에 '탄산칼륨'이 원재료로 사용될 것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드는 탄산칼륨 등 칼륨계 기초무기화학소재를 주력으로 한 기업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에서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을 통과시켰다. 탄소중립법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회 본회의를 거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유니드 주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뛰어들었다. 탄소중립법 입법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이와 관련해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원재료로 탄산칼륨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피 기초 무기화학 소재 기업 유니드가 올해 2,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드의 지난 2,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55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약 35% 상회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992억 원에 달해 지난해 기록한 최대 영업이익(962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유니드 주가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 탄소포집 시장 확대에 따른 유니드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이산화탄소 포집량 전망에 따라 향후 9년간 관련 시장이 20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EA는 연간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2020년 연간 4000만 t에서 2025년 3억 t, 2030년 8억 t, 2050년 57억 t으로 전망했다. 특히 2030년 탄소저감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포집이 필수로 거론된다. 탄소포집 비용도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보다 낮아 경제적으로 우수하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니드는 세계 칼륨계(가성, 탄산칼륨) 시장 점유율 30%로 1위 업체이며, 현재 탄산칼륨 매출 중 약 10%가 탄소포집용으로 발생했다"며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보다 빠르게 성장할 탄소포집 산업 핵심 소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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