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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주가 전망, 야놀자 인수합병?

선숭 2021. 8.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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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주가가 상승세다. 인터파크 주가는 2일 오후 12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78%(1,330원) 상승한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받은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 의지는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터파크를 인수할 경우 여행 플랫폼과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쇼핑, 도서, 엔터, 투어 등 4개 부문을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 여행과 공연부문에 매출 대부분이 편중돼 있다. 2019년 인터파크의 투어와 공연부문 거래총액은 전체 거래액 중 70%에 육박했다.

인터파크 주가

2019년 투어부문 거래총액은 1조 801억 원, 공연부문 거래총액은 7,489억 원으로 각각 전체의 48%, 20%를 차지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이기형 인터파크 창업주 등이 보유한 인터파크 주식 28%이며, 매각대상 지분 가치는 약 1,300억 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매각가는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인터파크는 1995년 11월 데이콤 소사장제로 출범하여 1996년 6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를 오픈하고 1997년 10월 현재의 인터파크홀딩스 설립 후 1999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동사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여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동사의 사업부문은 지주사업, 주요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 전자상거래 연관사업, 의약품 거래 연관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터파크 시가총액은 7,916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97위다. 상장주식수는 81,189,163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인터파크 주가

야놀자는 지난 15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전펀드의 참여로 야놀자 추정 기업가치는 9조 원에 육박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산술적으로 20% 웃도는 지분을 확보한 비전펀드는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야놀자 측은 현재 미국과 한국 중 어느 곳에 상장한다고 공식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미 증시 상장을 사실상 굳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전펀드 입장에서는 미 증시에 입성해야만 투자금액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보니 투자 논의 과정에서 '미 증시 입성'이라는 조항을 걸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선 쿠팡 사례처럼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후속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동성이 떨어지거나 회사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끌어올릴 시점에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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