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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소마 줄거리 결말 해석 뜻,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추천

선숭 2021. 2. 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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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소마 줄거리 결말 해석 뜻,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추천

개봉 : 2019. 07. 11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공포, 호러, 미스터리

국가 : 미국, 스웨덴

감독 : 아리 애스터

배급 : (주)팝엔터테인먼트

제작 : A24

수입 : 찬란

러닝타임 : 147분

제작비 : 9백만 달러

 

미드소마 포스터

미드소마 등장인물

-대니(플로렌스 퓨) : 주인공이며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큰 사건을 겪고 남자 친구인 크리스티안에게 심적으로 많이 기대고 있다.

-크리스티안(잭 레이너) : 대니의 남자친구인데 심적으로 크게 의지하는 대니를 부담스러워한다.

-마크(윌 폴터) : 크리스티안의 친구이며 성격이 되바라진 편이다.

-조쉬(윌리엄 잭슨 하퍼) : 크리스티안의 친구이며 인류학과 졸업 논문을 쓰고 있다.

-펠레(빌헬름 브롬브렌) : 크리스티안의 친구이며 스웨덴 헬싱글란드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호르가 공동체 출신이다. 큰 축제를 맞아 친구들을 고향에 초대한다.

-잉마르(율리아 랑나르손) : 펠레와 같은 고향 출신이다. 런던에서 생활하다가 코니와 사이먼을 축제에 초대한다.

-사이먼(아치 매더퀴) : 잉마르의 친구이며 코니의 약혼남이다.

-코니(엘로라 토르치아) : 잉마르의 친구이며 코니의 약혼녀다.

-마야(이사벨 그릴) : 호르가 마을 사람이며 크리스티안에게 호감을 표한다.


미드소마 줄거리

대니의 동생이 대니에게 불길한 메일을 보냈다. 대니는 심히 걱정스러워하는데, 곧이어 대니의 가족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대니의 남자 친구인 크리스티안은 대니에 대한 마음에 혼란을 느낀다. 그러다가 크리스티안의 친구들과 대니가 펠레가 자란 마을에 초대받는다. 펠레가 자란 마을은 스웨덴의 헬싱글랜드 지방에 위치한 '호르가'라는 마을이다. '미드소마'는 이 마을에서 열리는 하지 축제의 이름이다. 이 축제는 90년마다 한 번씩, 9일간 열리는데 인류학 논문을 쓰고 있는 조쉬가 관심을 보인다. 결국 그들은 모두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하얀 옷을 입은 마을 사람들과, 초대받은 사이먼과 코니를 만난다. 

다음날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72세가 된 노인 두 명이 절벽으로 올라가 밑으로 뛰어내린다.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다리가 심하게 부러진 채 살아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 살아남은 자를 죽인다. 초대받은 일행은 혼란스러워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오래된 문화이니 이해해달라는 말만을 반복한다. 이후 축제가 진행되는데 크리스티안과 대니를 제외한 이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마약 같은 액체를 건넨다. 대니는 정신 놓고 춤을 추다 보니 그곳에서 5월의 여왕이 되어 축복을 하러 떠나고, 크리스티안은 마을의 사람인 마야와 성관계를 맺는다. 그곳을 지나던 대니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한편, 절정을 맞이한 크리스티안은 이리저리 도망치다 마을의 남자들에게 붙잡힌다.

 

미드소마

결말 해석 및 후기

(스포주의)

 

크리스티안을 포함한 9명은 미드소마의 제물로 바쳐져 불타 죽는다. 그중 한 명이 다리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지르자, 마을의 사람들은 함께 소리를 지른다. 괴로워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환희가 뒤섞인 소리였다. 대니는 어느새 그 마을에 동화되어 그들과 같은 마음을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말 찝찝한 결말이다. 마지막에 크리스티안은 분명 살 수 있었다. 5월의 여왕이 된 대니에게 결정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니의 심리 흐름으로 보아,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크리스티안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대니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결여되었던 가족애르 느낄 수 있는 '호르가'마을의 일원이 된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감정은 불쾌감이었다. 영화의 배경음악이 그 이유의 큰 축을 차지했는데, 마치 '유전'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감독의 작품이었다. 아리 애스터 감독 특유의 불쾌함이 여실히 드러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도 많은 장면에서 상징이 숨어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여된 가족애, 남자 친구로도 채워지지 않는 그것을 대니는 '호르가' 마을에서 찾게 된다. 비상식적인 일들로 점철된 축제였지만 끝내 대니는 그 속에서 기쁨을 찾게 되는 것이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수많은 사이비 종교가 존재한다. 결여되었던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면서, 비상식적인 일들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곳이다. 사람을 죽이면서 그들이 얻으려고 했던 것이 무얼까. 알면서도 모르겠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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