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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주가 전망 이스타항공 인수 매각

선숭 2021. 6.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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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주가가 9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전일대비 19.63%(137원) 상승한 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 가격을 포함해 이후 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입돼야 할 자금이 2000억~3000억 원 수준에 달하지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빠른 시일 내 정상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쌍방울 주가 전망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작업을 통해 6월중 새 주인이 확정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인수의향자를 대상으로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LOI 접수에는 쌍방울그룹 광림, 하림그룹 팬오션,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곳 이상이 참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번 매각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예비 입찰에 참여한 인수 의향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조건부 투자계약서상의 매각 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건부 투자계약자를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발할 방침이다. 인수자 결정 평가 시 관건은 입찰 금액 규모다. 이스타항공이 변제해야 할 부채는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은 약 700억 원, 채권자들의 회생채권은 1,8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항공업계에선 이스타항공 매각 예상 금액을 최소 1,500억 원부터 최대 2,000억 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쌍방울 주가 전망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의 규모, 자금 투자의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금액은 평가 항목 중 가장 배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을 필두로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쌍방울그룹은 신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주력인 속옷 사업의 성장세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쌍방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약 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본업이 아닌 방역마스크 제조 사업에 뛰어들면서 얻은 결과였다. 쌍방울그룹은 새 먹거리로 항공 사업을 낙점하고 이스타항공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이 중국 지역에 가장 많은 12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공항을 운항할 수 있는 슬롯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쌍방울과 비비안은 이스타항공을 연계해 중국 속옷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등을 통해 'K-콘텐츠 항공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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