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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 이유(모더나)

선숭 2021. 5. 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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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8일부터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다고 밝히며 생산 업체가 어디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는 "제약사와의 협의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 "현재 확정된 바 없어서 확인이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생산처(CMO)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삼성바이오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확인 가능한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러한 답변은 모더나 위탁생산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셈이기 때문에 사실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날 화이자 백신의 위탁생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CMO)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미 '백신 동맹'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재 주가는 948,000원으로 전날보다 82,000원(9.47%)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모더나)

바이오 업계에서는 백신 생산설비가 없는 삼성바이오가 모더나 백신의 제조 과정 중 완제 생산만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더나의 한국 진출 움직임은 계속되어 왔다.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조직 총괄 매니저 채용 공고를 냈다. 국내 품목허가 절차도 밟고 있다. 모더나 백신의 유통(물류)과 허가 대행을 맡는 GC녹십자를 통해 국내 허가신청에 들어가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최종점검위원회만 통과하면 허가된다. 한편 모더나는 새로운 기술인 mRNA 백신을 원액(원료)부터 남에게 맡기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원액을 받아 충진 및 포장하는 완제 생산(DP) 공정을 한국 기업에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따라서 mRNA 백신의 완제 생산이 즉각 가능한 GC녹십자가 유력하게 거론되었다. 하지만 현재 백신 설비가 없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더라도 완제 생산(DP)만 담당한다면 오는 8월 생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바이오 유력설에 힘을 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이다. 한편 모더나가 국내 생산처를 한 곳만 특정할지도 확언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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