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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미국증시 뉴욕증시(미증시)

선숭 2021. 5. 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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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돈 4월 고용 지표에 힘입어 반짝 상승했던 'IT 공룡'들이 1 거래일만에 다시 급격하게 하락했다.

 

미국증시

미국 증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 수혜주인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 이상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4포인트 떨어진 3만 4742.82로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4.17포인트 밀린 4188.4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350.38포인트(2.55%) 폭락한 1만 3401.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증시 주식시장은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점차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기술주에서 에너지, 은행, 산업 관련 주식 등 경제 회복에 수혜를 입는 주식들로 투자처를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에너지 관련주들이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유가상승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으로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후 유가는 송유관 시설의 조기 재가동에 대한 기대로 장중 하락 전환해 에너지 관련주들도 소폭 오르거나 하락 전환되었다. 특히 기술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지난주 반등을 모색했던 기술주는 결국 경제 재개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이며, 이는 기술주의 미래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조정을 받았다. 페이스북과 알파벳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각각 4%, 2% 이상 떨어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모두 2~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공장의 대기질 규정 위반과 관련해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 원) 규모의 벌금 부과에 동의했다는 소식 때문에 6% 이상 떨어졌다. 

미국증시

한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뉴욕증시 뿐만 아니라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도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2.5% 이상 급락했고, 비트코인이 5%,  도지코인은 20% 폭락했다. 특히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이더리움도 하락 반전했다.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증시와 동조화되어 있다. 최근 자본시장의 랠리는 초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면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해 유동성 축소에 나설 수밖에 없다. 유동성이 축소되면 자본시장의 랠리는 주춤할 수밖에 없다. '제로 금리'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진화 발언에도 기술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는 기본적으로 해당 주식 가격이 고평가 된 가운데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성장기업들의 미래 수익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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