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공매도 재개 종목 주가 재개일

선숭 2021. 5. 3. 14:33
반응형

5월 3일 오늘 날짜로 공매도 재개가 시작된다. 5월 2일까지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되었던 것이 오늘부터 재개된 것이다. 공매도 재개 종목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공매도를 재개하고 나머지 종목은 별도의 기한 없이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종목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익숙하고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 간 연계거래 등 활용도가 높으며,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하여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늘부터 공매도를 재개하는 이유는 일부 종목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전산개발 및 시범운영 등에 2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였기 때문이다. 

공매도재개

한편 금융위는 "불법 공매도는 법 허용 최고 한도로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그만큼의 주식을 사서 빌린 것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하락장에서 주가를 더 하락시키는 사례가 많고,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개인이 참여하기 어려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에 앞서 일부 제도를 개선했다. 새로운 '개인 대주제도'를 시행해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개인투자자들이 6개 증권사에서만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었지만, 해당 제도 시행으로 개인이 주식을 대여할 수 있는 증권사 숫자는 17개까지 확대됐다. 개인 대주를 위해 확보된 주식 물량은 총 2조 4000억 원 규모다. 공매도 투자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는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사전 교육을 30분간 받고 거래소의 모의 투자를 1시간 이행해야 한다. 사전 교육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만 3000여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공매도 거래가 있었던 개인 계좌가 6400개였던 거소가 비교하면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불법 공매도 등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처벌이 강화되었다. 불법 공매도, 즉 무차입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게 되며,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액의 3~5배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고 한도로 제재하는 등 적극 대치하겠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시장 동향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매도에서 개인이 불리한 점이 남아있다. 개인의 대주 기간은 60일로 한정되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수수료를 납부할 경우 대주 기간을 사실상 무한대로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현행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 가능해서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면 결코 손실을 보지 않는다며 그에 비해 개인 대주(주식 대여)는 6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의무 상환 기간이 60일로 개인과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즉시 변경해야 한다는 점도 주장했다. 

 

공매도재개

공매도가 재개된 오늘,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된 일부 종목이 장중 5%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인 두산퓨얼셀은 최근 한 달 새 대차잔고가 증가한 가운데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매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권가에서 나온 바 있다.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영업일 기준) 9%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칼도 8%가량 급락하여 현재 5만 원 초반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 롯데관광개발, 셀트리온 등의 종목도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살짝 하락한 8만 1천 원 초반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