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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핵잠수함 미국 전역 타격 가능한 미사일 탑재

선숭 2021. 5. 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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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탑재된 핵잠수함을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해군에 취역한 신형 전략핵잠수함(SSBN)에 사거리가 1만 km에 이르고 여러 개의 핵탄두를 동시에 발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처음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익명의 중국군 소식통과 전문가를 인용해 최근 취역한 최신형 094A형 SSBM에 사정 1만 km인 쥐랑(JL)-3가 탑재됐다고 전했다. 창정 18로 명명된 이 잠수함은 지난 25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행사에서 중국 해군에 정식으로 인도되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당시 시진핑 주석이 이 잠수함에 직접 올라 시찰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이 잠수함은 094A형은 094형의 개량형으로, 유체역학 및 추진 시스템 문제를 극복해 더욱 강력한 JL-3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혀졌다. 또한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타격 범위가 미국 북동부만으로 한정된 JL-2로 무장했었는데 이제는 미국 대륙 전체를 사정거리에 넣을 수 있는 JL-3이 탑재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은 하이난성 싼야 해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창정-18호에 올라 각종 장비를 점검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 주석 왼쪽 바닥에 대형 동그라미가 있는데 그것은 SLBM 미수일 수직 발사관의 뚜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것을 두고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에 자국의 핵전력을 과시하려 한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쥐랑-3는 중국군이 실전 배치를 서두른 가장 강력한 SLBM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재래식 전력으로는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비대칭 전력의 하나인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 왔다.

 

중국 군사 평론가 쑹중핑은 "중국은 핵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지만, 강력한 SSBN 함대는 중국군의 2차 공격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군의 2차 공격능력이라 함은 핵 공격 후 보복능력을 의미한다. 중국은 현재 094형 및 094A형 SSBN을 6척 보유하고 있고 구형 모델인 092형을 대체할 새로운 SSBN 2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096형 SSBN을 JL-3로 무장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시진핑 임기

한편 시진핑은 1953년 베이징에서 혁명 원로로 부총리였던 시중쉰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원래 섬서성의 토착 공산주의자로 류즈단과 함께 해방구를 건설했다. 이후 중국 최남단에 있던 장시 소비에트가 국민당군이 철저히 준비하여 추진한 제5차 초공작전으로 삽시간에 붕괴되면서 공산당 지도부가 대장정을 거쳐 섬서성으로 피신해 오자, 시중쉰은 혁명의 새로운 근거지를 건설했다는 공로로 일약 당 고위직에 진입하였다. 중국 공산당에서는 16살 시절의 시진핑이 토굴에서 7년간 힘겹게 살았다고 한다. 이때 1962년 소설 류즈단 필화 사건에서 시중쉰이 펑더화이파로 몰려 반당 집단의 낙인이 찍혀 오지로 귀양 갔고, 시진핑도 아버지를 따라 산시 성 시골로 추방되었기 때문이다. 시진핑의 집권은 이전 주석들인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미묘한 권력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시진핑은 2013년 중국 공산당 제18회 당 대회 때 후진타오로부터 당 총서기와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동시에 이양받았고, 2013년 3월 후진타오의 국가 주석 임기가 끝나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국가 주석 직도 승계하였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2013년 3월 14일부터 다른 일이 없는 한 2018년 3월 14일의 연임을 거쳐서 2023년 3월 14일까지 중국과 중국 공산당 전체를 이끌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조용하고 관리형 주석으로 보였던 시진핑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며 10년 임기는 물론이고 종신 임기까지 바라보는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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