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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복 개봉 결말 촬영지 쿠키영상 넷플릭스 무대인사

선숭 2021. 4. 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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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한 영화 서복을 봤다. 공유, 박보검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무비라고 하는데 원래 티빙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티빙으로 시청했다.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릴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난 결말 보고 호감으로 바뀌었다. 초반은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중반부터 명대사가 나오면서 집중을 하고 시청했다.

 

영화 서복

개봉일은 지난 4월 15일이고 간략한 줄거리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에 관한 내용이다. 이용주 감독의 이야기에 의하면 영생이나 복제에 대한 내용보다는 '유한성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고 한다. 서복 촬영지는 경상남도 통영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쿠키영상은 없고 넷플릭스에는 올라와 있지 않다. 

 

 

티빙 오리지널 영화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감독 각본 제작 : 이용주

음악감독 : 조영욱

출연 : 공유, 박보검, 조우진, 신학선, 장영남, 김재건, 연제욱, 김홍파, 이언정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제작사 : STUDIO101, 티피에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상영 시간 : 114분

제작비 : 약 160억 원

 

 

 

서복의 뜻은 진나라 시황제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찾아 바다 끝 신산으로 배를 타고 떠났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인물의 이름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과거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요원 '기헌'은 정보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제안을 받는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된 것. 하지만 임무 수행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게 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기헌'과 '서복'은 둘만의 특별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실험실 밖 세상을 처음 만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서복'과 생애 마지막 임무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싶은 '기헌'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친다. 한편, 인류의 구원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집단의 추적은 점점 거세지고 이들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

▒ 민기헌(공유) :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드라우마를 안고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 죽음을 앞두고 내일의 삶이 절실한 기헌에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진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서복과 뜻하지 않은 둘만의 동행을 하게 된다.

▒ 서복(박보검) :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서복은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니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온 그는 기헌과 함께 난생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 안부장(조우진) : 정보국 요원으로 국가 안보를 빌미로 비밀리에 개발된 복제인간 서복의 존재를 영원히 은폐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자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한다.

임세은(장영남) : 책임 연구원으로 서복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서복의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타고난 냉철함을 가지고 있지만 서복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

신학선(박병은) : 서인 그룹의 대표이사이자 연구원으로 극비리에 진행된 서복 프로젝트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다. 언뜻 서복을 매우 아끼는 것 같지만 그에게 서복은 단지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하나의 실험체이자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일 뿐이다.

▒ 김천오(김재건) : 서인그룹의 회장

 

 

줄거리 및 결말 (스포 주의)

국정원에게 속아서 서복을 데리고 나선 민기헌. 국정원은 서복을 죽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서복과 함께 다니면서 서복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된 민기헌은 서복이 그대로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서복을 구하고 연구실로 데려간다. 그런데 연구실에서는 서복을 실험체로서만 다룰 뿐이었다. 매일 고통스러운 실험을 지속한다. 평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민기헌은 참지 못하고 연구실을 뒤엎는다. '엄마'인 임세은이 죽은 걸 알고 서복은 분노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는 이들을 공격하고 민기헌을 살려낸다. 끝을 모르고 폭주하려는 서복. 서복은 오로지 민기헌에게만 죽임을 당하고 폭주를 멈추겠다고 한다. 민기헌은 망설이지만 결국 서복에게 총을 겨눈다. 드디어, 고통스러울뻔한 서복의 인생이 끝이 났다. 다시 말해, 서복의 고통이 끝난 것이다. 서복은 죽기 전 민기헌에게 말한다. 형, 나 이제 졸려요. 영화에서 죽음은 잠과 일맥상통한 의미로 쓰인다. 서복은 죽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한다. 잠을 자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그랬던 서복이 드디어 잠을 잘 수 있게 된 것이다. 곧 민기헌도 죽을 것이다. 동료마저 배신하며 얻었던 삶인데 곧 죽게 생겼다. 서복을 만나기 전까진 죽음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지만, 이제 민기헌도 깨달았을 것이다. 평생도록 사는 것과 죽는 것. 두렵기는 매한가지라는 것을. 인간은 그토록 영생을 원하지만 막상 영생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두려운 사실일 것이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소중한 것은 아닐까.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잠드는 것은 잠깐 죽었다 깨어나는 거잖아요. 서복이 했던 대사가 계속 떠오른다. 어쩌면 우리는 삶과 죽음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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