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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주가 전망 따상 따상상?(버블 엔터 메타버스 관련주)

선숭 2021. 11.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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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자회사 디어유가 비트나인과 함께 10일 상장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웃돌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종목이었던 만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대를 모은 카카오페이가 '따상'을 놓쳤지만, 디어유는 성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디어유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공간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플랫폼 유저가 70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중 71%가 해외 이용자로 알려졌다. 구독 유지율도 90%대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최대주주는 에스엠이 비음악 사업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다. 지난 6월엔 JYP Ent도 2대 주주(19.5%)로 합류했다. 이같은 상황에 엔터 관련주로 분류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장 뜨거운 테마인 메타버스 테마도 탔다.

 

디어유 주가

디어유는 향후 단순한 메시지 서비스를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 원, 영업손실 4억 5400만 원, 당기순손실 22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84만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올릴 정도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역대 3번째 경쟁률인 200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8000원~2만 4000원)를 초과한 2만 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공모가 상향 조정에도 지난 1일과 2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은 1598.1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만 17조 1402억 원이나 된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우 및 해외 아티스트 다수를 영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구독 수의 빠른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구독자당 가치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산출할 경우 기업가치가 1조 1000억 원까지 평가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디어유 주가

상장 전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4만 7000(시총 9471억 원)을 산정했고, 유안타증권은 적정 시총을 7000억~9200억 원, 한화투자증권은 8000억 원 이상으로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도 공모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한양증권은 디어유의 목표주가를 7만 3000원으로 제시, 현주가 대비 더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향후 지식재산권(IP) 추가 확보와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흑자 기조 유지뿐 아니라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산출된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값은 53.46배다. 이를 디어유 실적(상반기 대비 연환산)에 적용하면 주당 2만 7332원이다. 상장 후 주가로 따지면 PER이 100배를 훨씬 넘는 셈이다. 획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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