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천랩 주가 전망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 양도

선숭 2021. 11.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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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주가가 8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천랩 시간 외 거래량은 7,001이다. 천랩은 미생물 유전체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및 설루션 사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밀 분류 플랫폼'을 이용하여 미생물 유전체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및 설루션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EzBioCloud 플랫폼', 'NGS/BI 통합 설루션', 'TrueBacID'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천랩 시가총액은 1,529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661위다. 상장주식수는 3,909,848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천랩 시간 외 주가 상승 이유는 CJ제일제당이 레드바이오(의약, 의료) 사업 일체를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천랩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양도가액은 61억 4700만 원이고 양도일자는 내년 1월 3일이다.

 

천랩 주가

레드바이오란 생명공학이 의학, 약학 분야에 응용된 개념이다. 혈액의 붉은색을 본따 붙여진 명칭이다. 질병 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신약 개발, 진단시약, 줄기세포 등이 레드바이오에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은 "레드바이오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사업 추진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가 양도 목적"이라며 "영업 양도를 통한 R&D(연구개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산 양도에 따른 유무형 자산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천랩 지분 44.55%를 982억 5000만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J계열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한편, CJ가 해외 바이오 기업을 인수해 치료제 위탁개발 생산 시장에 진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 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76%를 2677억 원에 인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천랩 주가

기존 바타비아 대주주는 2대 주주이자 회사 경영진으로 남아 사업운영을 계속하며, CJ그룹의 일원으로 새로운 성장전략 실행에 매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두 회사는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세대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이란 세포, 유전자 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오는 2030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140~160억 달러(약 16조 5000억~18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5~27% 성장이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세포 및 유전자 신약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제형, 제조 공정 및 생산 인프라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면서 "바타비아는 바이러스 백신, 벡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들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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