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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주가 전망 자가진단키트 관련주 디아트러스트

선숭 2021. 9.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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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주가가 강세다. 휴마시스 주가는 23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83%(3,650원) 상승한 1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COVID-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미국 국방부에 공급한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이날 미국 국방부와 최대 7382억 원 규모의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진단키트다.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 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 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 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휴마시스 주가

이는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미국방부 대규모 조달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이들을 제치고 최대 규모로 계약을 따낸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에 셀트리온그룹 3사와 휴마시스 모두 주가가 상승 중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마시스의 경우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태에서 급등했기 때문에 트레이닝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라고 했으며 "셀트리온은 합병 이슈 등이 이어져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에 '미국 우선 구매법'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법은 미국 기업 제품 또는 미국 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美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의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법으로 손꼽힌다.

 

휴마시스 주가

이런 배경에서 기존 코로나 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은 주로 미국 일부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점해 왔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한국이 WTO 정부조달협정 및 자유무역협정(FTA) 가입국이라는 점에서 최소 입찰 요건을 충족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으며, 철저한 심사 끝에 한국업체로는 최초로 미국방부 코로나 19 신속진단키트 대규모 공급자 선정됐다. 휴마시스는 2000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2017년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다. 주력 제품으로 산부인과/심혈관/감염성/암 질환 등에 사용되는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 'HUBI-QUEN'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 정량분석기기, 신규 마커 개발도 진행 중이다. 당기준 베트남 소재의 HUMASIS VINA를 설립하고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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