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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주가 전망

선숭 2021. 9.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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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주가가 강세다. 코오롱 주가는 10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일대비 15.6%(5,600원) 상승한 4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소산업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코오롱그룹의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효성그룹주들이 수소 밸류체인(생산, 저장, 운송 등) 소재 기술 확보로 고공 행진을 이어간 만큼 수소산업 역량을 갖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 플라스틱의 역량을 모아 수소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 있는 코오롱인더를 중심으로 그룹 내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는 수소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 집합체(MEA)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 주가

국내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수분 제어장치는 세계 점유율 1위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텍은 각각 풍력발전과 탄소섬유 분야에서 수소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소산업 밸류체인 관련 역량을 갖춘 코오롱그룹에 대한 기대감은 자회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수소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룹 내 자회사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지주사인 코오롱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코오롱의 순자산 가치가 높아진 만큼 현재 코오롱의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은 1957년 설립되어 1975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으며, 2009년 말 인적 분할하여 주요 사업부문을 코오롱인더스트리로 포괄 이전하고 투자사업과 임대사업만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다.

코오롱 주가

주된 사업은 자회사의 사업내용 경영지도/정리/육성하는 지주사업, 브랜드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 사업, 부동산, 각종 용역사업 등이다. 연결대상 종속법인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제약 등 3개 주요 종속회사를 포함한 16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 시가총액은 5,272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피 359위다. 상장주식수는 12,626,426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한편, 코오롱그룹 4세 경영인 이규호 부사장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이웅열 전 회장에 이어 코오롱그룹을 이끌게 된 그가 본격적으로 경영승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9일 업계에 다르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가운데 코오롱그룹을 대표해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이웅열 전 회장의 장남으로 코오롱그룹의 차기 총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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