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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공모주 상장 청약일 주가 주관사

선숭 2021. 9. 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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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일부터 이틀간 이달 중순 상장을 목표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은 1800만 주로 희망 공모가는 5만 2000~6만 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1조 80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중공업은 기관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오는 6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7~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27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사전청약에는 배정액의 2배 가까운 신청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평가' 논란으로 입길에 올랐던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희망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상단은 5조 3264억 원으로 시장의 평가(6조 원) 보다 낮다.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77~0.89배로 경쟁사인 삼성중공업(1.1배), 대우조선해양(1.10배) 보다 낮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현대중공업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 부문에서 지난 7월까지 59척, 86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액(72억 달러)을 2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1만 6천 TEU(1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3천120억 원, 영업이익은 325억 원이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천100억 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천200억 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천3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구체적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수소,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설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투자한다. 디지털 선박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고도화해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섰다. 이번 수요예측은 공모 물량의 55%인 99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5만 2000~6만 원)의 상단 이상을 적어냈다. 기관들의 주문 금액은 6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도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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