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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전망, 재상장 인적분할 주식

선숭 2021. 7.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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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주식 분할 작업을 완료하고 거래가 재개된 21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5%(3,300원) 상승한 1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현대중공업 그룹에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로 있던 두산밥캣이 두산중공업의 품으로 들어가면서 주식 분할 작업이 진행되게 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분할 전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 가치는 본사 영업가치에 할인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지분가치를 합산해 선정됐다"며 "시장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복합 기업으로 접근하면서 일종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적용돼 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이는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해 매각을 추진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 부문은 현대중공업 그룹으로 편입,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흡수 합병된다. 영업 부문과 투자 부문의 분할 비율은 0.31 대 0.69, 두산중공업과의 합병 비율은 1대 0.69다. 결과적으로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39주, 두산중공업 주식 47주를 받게 된다. 한 연구원은 "분할 계획 발표 이후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두산중공업 주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구조 단순화가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봤다.삼성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지난 2월 공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보유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5%를 현대중공업지주에 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건설기계, 엔진부문만 남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 지주가 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업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 가치는 3478억 원, 순이익은 11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1% 오른 2,490억 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 증가한 2조 346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2%, 4%씩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들며 2,956억 원에 머무를 것"이라면서도 "2분기 신흥국 매출액은 4,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늘 것이다. 중국 이외의 지역은 호조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업을 빼고 봐도 현재 가격은 싸다"며 "두산엔진 가치도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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