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인터파크 주가 전망 매각

선숭 2021. 7. 13. 10:38
반응형

매물로 나온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13일 오전장에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인터파크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일대비 29.56%(1,670원) 상승한 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이날 오전에만 2,500만 주 가까이 거래되는 등 거래가 폭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최근 M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공연 티켓 예매와 여행업 쪽으로 특화한 곳으로, 공연 예매 쪽에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창업자인 이 대표가 데이콤 재직 당시 사내 벤처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공연과 여행업 전반이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이 급감했다.

인터파크 주가

지난해 매출액은 3조 1,692억 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1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936억 원으로 5% 증가했지만, 역시 61억 원 적자였다. 한편, 인터파크 측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터파크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도 26%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 측은 아이마켓코리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4,563억 원(12일 종가 기준)으로 28% 지분 가치는 약 1,300억 원이다. 코로나 19 여파가 한창이던 올초 대비 50%가량 주가가 뛰어올랐다. 여행, 공연 수요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자 티켓 판매 및 여행 예약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업계에선 네이버, 카카오 등 연관 플랫폼 기업과 11번가, 롯데 등 이커머스 사업을 꾸리는 대기업,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인수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인터파크 주가

인터파크는 1995년 11월 데이콤 소사장제로 출범하여 1996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를 오픈하고 1997년 10월 현재의 인터파크홀딩스 설립 후 1999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인터파크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여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인터파크의 사업부문은 지주사업, 주요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 전자상거래 연관사업, 의약품 거래 연관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터파크 시가총액은 5,902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47위다. 상장주식수는 81,189,163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앞서 관련 업계에선 인터파크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28.41%다. 이번 매각은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주력 분야인 공연, 여행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결정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