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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주가 전망 탑텐 지오지아 베트남

선숭 2021. 6.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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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주가가 9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전일대비 19.16%(525원) 상승한 3,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통상 베트남 현지 법인 매각 작업이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성통상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베트남 2개 법인 가운데 1곳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성통상 주가 전망

8일 신성통상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신성 비나' 지분 100%를 현지 기업에 500만 달러(56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신성통상은 베트남에 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3년 9월 설립된 신성 비나로 미국 월마트와 타깃, 갭 등에 납품하는 의류를 생산하는 곳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지난 2018년에 설립한 현지 법인 신성통상 비나(SHINSUNG TONGSANG VINA., CO. LTD) 1곳만 남게 된다. 신성통상의 베트남 현지 법인 매각 작업이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성통상은 코로나 19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베트남 2개 법인 가운데 1곳을 매각하기로 했다. 현지 법상 세무조사 등의 과정이 마무리되면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신성 비나는 신성통상이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호찌민 중심부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의 '롱안'에 설립한 법인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의류 생산을 주로 담당하면서 한때 연간 1억 달러(1,100억 원)에 이르는 의류를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수출사업부도 코로나 19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19 여파로 신성통상을 비롯한 대부분 패션 기업들은 바이어들의 선적 보류 및 주문 취소 여파로 실적이 급감했다.

신성통상 주가 전망

실제 지난해 신성통상의 수출 사업부 실적은 2,000억 원대에 그쳤다. 탑텐 등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는 내수 사업 매출은 6,14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신성통상 베트남 법인은 적자를 내고 있다. 제54기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성 비나는 약 19억 6,8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또 다른 베트남 현지 법인인 '신성통상 비나'의 당기순손실도 30억 2,800억 원에 달했다. 생산실적 저하로 수출사업부 매출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수출사업부 매출은 2,8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2,922억 원)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신성통상 입장에서는 베트남 현지에 2개 법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실제 코로나 19 여파로 바이어 오더 감소 및 취소 건에 따른 CAPA(생산 역량) 축소가 현지 법인 매각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신성통상 측은 "수출사업부의 매출 증대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이외 수출사업부의 새로운 생산기지 설립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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