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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줄거리/결말 (이솜,고아성,박혜수 주연)

선숭 2021. 1.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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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줄거리/결말 (이솜,고아성,박혜수 주연)

 

넷플릭스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업로드 됐다. 극장에서 못봤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올거란 소식을 듣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동생이 극장에서 보고 재밌었다는 후기를 남긴탓에 굉장히 기대가 됐다.

 

그래서 방금 다 보고왔다. 재미, 감동을 잡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뒷부분에는 완전 'CJ감성'이 있기에 배급사를 봤더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였다. 씨제이가 아니었다. 뭐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럼 이제 줄거리/결말 등등을 얘기해보려 한다. 스포 주의!

 

 

줄거리

 

처음에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이란 제목을 듣고 영어공부하는 영화인가 했다. 맞긴 한데 그게 주가 아니었다. 

말단 직원 3인방의 속시원한 내부고발 스토리였다. 아마도 '삼성전자'가 연상되는 '삼진전자'라는 그룹의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이다.

 

삼진그룹은 유해물질인 페놀을 대량방류한다. 그리고 글로벌캐피탈은 삼진그룹을 일본으로 팔아먹고 튀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마디로 먹튀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용감한 정유나(이솜), 이자영(고아성), 심보람(박혜수) 삼인방이 끝까지 추격한 끝에 그것을 막아낸다.

 


등장인물

이자영(고아성) : 생산관리3부, 오지라퍼다. 처음 페놀이 방류된 사실을 알고 이를 해결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정유나(이솜) : 추리소설 마니아, 마케팅부 직원이다. 홍보 모델로 사장을 추천한다. 노빠꾸 팩트폭력배다.

심보람(박혜수) :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다. 하지만 실제 하는 일은 회계부에서 가짜 영수증 메꾸는 일이다. 

 

최동수 대리(조현철) : 생산관리3부 대리이다. 이자영의 후배인데 대졸사원이어서 대리로 진급했다. 중간에 빌런으로 등장하는줄 알았으나 사실 위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 인물이다. 그래도 꼬박꼬박 자영에게 선배님이라고 불러 나름 호감인 캐릭터다.

봉현철 부장(김종수) : 회계팀 부장이다. 보람을 잘 챙기는 직장 상사이지만 말기 암으로 인해 급작스레 퇴사한다. 자영, 유나, 보람 삼인방의 처벌을 본인이 지고 간다.

빌리박 사장(데이비드 맥기니스) : 앞뒤가 다른 사장이다. 회사를 팔아먹고 튀려는 계획의 주동자다.

오태영 상무(백현진) : 회장 아들인데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영어강사(타일러 라쉬) : 토익반 강사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심보람이다. 천재 너드 캐릭터 너무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어수룩한데 머리가 좋아서 암산으로 계산하는 모습이 의외로 멋지다. 마지막에 봉부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후배에게 해줬다가 머쓱해지는 장면도 쏠쏠한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결말

 

결국엔 정의가 승리한다. 삼인방은 토익 600점을 넘겨 대리 진급에도 성공한다.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인데 속이 참 시원하다. 역시 상업영화는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페놀 방류의 범인이 결국 돌고돌아 사장이었다는 점도 참 재미있었다. 오상무, 봉부장, 최대리를 거쳐 최종적인 범인은 글로벌 캐피탈이라는 점 말이다. 뒷부분에 범인을 밝히겠다는 삼인방의 꿈이 좌절되는줄 알았는데 반전을 거듭하는 요소도 재미를 상승시켜준다고 생각했다. 

 

끝내 모두가 힘을 합쳐 글로벌캐피탈을 몰아낸 점도 말이다. 그래서 사실 마지막에 눈물 찔끔 흘렸다. 이런 부분에서 크게 감동을 받는 편이다. '씨제이 감성'에서 울어라! 하고 내놓는 장면마다 빼놓지 않고 눈물을 짠다.(롯데지만)

 


명대사

이자영 "야 이 샵샵x들아~!"

반은경 부장 "어제의 너보다 오늘 더 성장했는데~?"

정유나 "나를 보지 말고 너를 봐."

 


간만에 본 유쾌한 한국 영화였다. 박혜수 배우 매력을 새롭게 알게됐다. 영화에서 꽈배기 먹는 장면마다 입가에 묻히는 연출도 너무 귀여웠다. 극장 개봉했을 때 반응이 좋았던 이유가 다 있었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다.

 

그럼 포스팅 끝. 맞구독, 구독, 공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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