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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주가 전망 따상 따상상?(+테슬라 요건)

선숭 2021. 5.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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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276730)가 오늘 코스닥에 입성했다. 제주맥주 공모가는 3200원이고 공모주 일반청약에 5조 8475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청약건수는 14만 2392건, 공모 청약 경쟁률은 1748.25대 1로 나타났다. 제주맥주 상장일은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제주맥주 주가는 5,860원에 거래되면서 따상을 노리고 있다.

 

제주맥주 주가

제주맥주의 이같은 청약경쟁률은 역대 테슬라 특례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15억 5500만 원, 영업손실은 43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을 부여받았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를 내는 등 일반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제주맥주가 국내 수제 맥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데다 매출 증가 속도 역시 빠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 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주맥주 주가

제주맥주는 지역가치 창업가 중 최초의 상장기업이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중기부로부터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돼 투자연계용 사업화 자금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제주맥주가 상장일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해 상한가에 도달하는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국내 수제 맥주 기업 중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다. 수제 맥주 유행 속에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덕에 신규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 1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보다 4배 높은 경쟁률이다. 한편 인기 공모주의 상장 직후 탄력은 점차 약해지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주목받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는 상장 당일 '따상'은커녕 시초가 대비 26% 하락한 가격에 마감했다. 그럼에도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맥주에 대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높은 실적 상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제품 다변화와 글로벌 확장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맥주 주가는 9시 장 시작 직후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현재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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