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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취임(+사위 청문회 라임 과태료)

선숭 2021. 5. 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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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취임하며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라며 앞으로 해결해나갈 민생 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

대한민국의 제47대 국무총리로 한나라당에서 정계에 입문하여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되었으나, 참여정부가 출범한 후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바꾸었으며, 이후 4선 의원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데 이어 국무총리에 지명되었고, 5월 13일에 임명되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위, 라임, 과태료 등의 논란도 잇따랐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부부가 상습 체납으로 32차례나 차량 압류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부겸이 열린 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내던 시기에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등록되었다. 부인 소유 차량의 압류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9차례. 주정차와 속도위반 과태료 체납, 자동차세 체납 등 이유도 다양하다.

또한 김부겸 국무총리 일가가 라임 펀드에 연루된 사실도 알려진 바 있다. 라임 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은 2019년 4월 이종필(구속) 전 부사장의 요청으로 '테티스 11호' 펀드를 개설했다. 이 펀드 가입자는 이 전 부사장과 지인 등 모두 6명에 불과했고, 설정 금액은 367억 원이었다. 그런데 6명에 해당하는 가입자 중 김부겸 국무총리의 딸 김모씨와 사위 최모씨(코스피 상장업체 종합비철금속 제련업체 오너가 3세) 그리고 외손자, 외손녀가 각 3억 원씩 총 12억 원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막가파식 김부겸 임명, 이럴거면 청문회 왜 했나"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야기를 꺼내며 헌정사상 최악의 금융사기사건에 대한 김부겸 일가의 의혹이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태를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세 살짜리 아이 6살짜리 아이에게 현금 3억, 3억 원씩 즉 6억이라는 돈이 형성될 수 있겠습니까? 자기 가족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또 그렇게 어마어마한 금융 사기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그런 가족의 한 분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된다. 저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의혹이 제대로 진실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일성으로 그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총리 비서실장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총리실 인선 콘셉트를 '젊음'에 맞췄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정 운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에서다. 김부겸 총리가 "총리를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한다"라고 하긴 했지만,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두고 '젊은 조직'을 꾸리려 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김부겸 총리는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한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 동의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이후에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오전 8시 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김부겸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표로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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