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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SNL 시간(+트위터)

선숭 2021. 5.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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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SNL 출연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여러 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했지만 도지코인 시세는 오히려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 시세는 일론 머스크의 방송 출연 기대감에 가파르게 올랐다.

 

일론 머스크 SNL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SNL에 출연하여 방송이 송출되면서 일명 '약발'이 다했다는 판단에 매도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015달러(28.25%) 폭락한 0.5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방송에 출연한 직후 불과 한 시간 여만에 도지코인은 0.65달러에서 0.55달러로 17%가량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광풍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발행량이 무제한이라 투자가치가 적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지코인을 홍보한 여파가 컸다. 그는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라고 칭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연거푸 올리며 이 가상화폐의 가격 폭등에 연료를 댄 격이었다. 그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은 도지코인의 가격 부양으로 이어졌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힘을 실어줄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에 주력하는 벤처캐피털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CEO인 배리 실버트는 이날 "여러분의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라며 이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말 한차례 폭등한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27일 그가 SNL 출연 사실을 알리자 2배 넘게 재차 급등한 상태였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SNL에 출연한 이후 도지코인은 폭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SNL에 자신의 어머니 마이어 머스크(Maye Musk)와 함께 출연했다. 마이어 머스크는 "어머니의 날 선물이 도지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일론 머스크는 이에 "그게 맞다."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나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불러달라."라고도 말했다. 도지코인이 1달러 지폐처럼 현실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금방이라도 (시세가 올라) 1달러와 같은 현실이 될 수 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도지코인이 미래의 화폐라며 언젠가 세상을 장악할 멈추지 않는 금융의 새로운 수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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