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HJ중공업 주가전망 도널드 트럼프 선박 관련주 조선업 대장주 호재

현대힘스 주가가 11일 1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29.97% (4,070원) 상승한 금액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 의지를 내비치면서 동맹국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한국은 조선 경쟁력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힘스는 HD한국조선해양의 선박블록 및 배관 제조부문의 자산 일부를 양수하는 현물출자에 의하여 2008년 4월 25일 설립되었습니다. 선박블록, 배관 및 조선기자재 등의 제작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B2B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종속기업은 압력전환흡착(PSA)을 이용한 가스분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용 산소 및 질소 발생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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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11일 8,2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9.91% (1,370원) 상승한 금액으로, 현대힘스와 마찬가지로 선박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HJ중공업은 조선업과 건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방산 함정 및 관공선 건조, 상선 건조, 선박 수리 등의 조선부문과 건축, 주택, 토목, 해외 및 플랜트 사업을 포함한 건설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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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미국과 가까운 국가들과의 선박 거래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러한 발언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조선업 재건' 관련 행정명령의 기대 효과 및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선박 건조수주 현황을 보고받은 뒤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패권 경쟁국인 중국 조선업에 대응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을 부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다만 재건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에는 조선업 경쟁력을 지닌 동맹국에서 군함이나 상선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의회에 구매 자금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전일 뉴욕증시가 '90일 관세 유예' 발표에 역사적인 상승을 기록한 후, 미중 무역 갈등 여파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하락 반전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앞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첫 통화에서도 조선업을 한미 협력 분야로 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선박 건조 분야에서는 양적으로는 중국에 밀리지만 기술적 측면까지 고려하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 정부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담을 덜어내는 데 조선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