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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캡 주가 전망 리비안 상장 관련주

선숭 2021. 9.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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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캡 주가가 강세다. 에코캡 주가는 29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전일대비 30%(1,320원) 상승한 5,720원에 상한가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오는 11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애플카 협업 마그나스를 비롯해 리비안에 국내 유일 특허 부품 와이어링하네스(Wiring Harness)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시각(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이 모은 총투자액은 105억 달러에 달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시가총액)는 800억 달러(약 94조 7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기아차의 시총을 합친 것(28일 종가 기준 75조 5227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상장 시기가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에코캡 주가

테슬라에 이온 전기차 대어급 기업의 상장을 앞두고 국내 투자업계에선 리비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리비안에 부품을 납품하는 등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리비안 상장 이후 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등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상장기업 중 리비안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곳은 10여 개 종목이 넘는다. 다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리비안 상장 후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에선 삼성SDI가 대표적인 리비안 관련주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INSERT GROMMET)을 GM에 최초 적용해 성공시킨 이후 리비안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마그나, 포드, GM, 마즈다 등 다수 자동차 회사에 공급선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에코캡 주가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비안에 대해 "현재 전기차 생산 능력은 연간 40만대 정도로 알려져 있고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1 공장 이외의 2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2 공장 설립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1 공장의 양산 대수가 늘어나고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과 관련된 기업이라도 해심 기술과 관련이 없는 곳들은 상장 후 큰 주가 부양 효과를 얻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가장 빨리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리비안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많지만 전기차 픽업트럭과 큰 관련이 없는 시트나 히터 등 다른 내연기관에도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리비안 상장 후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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