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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주가 전망 수술실 CCTV 설치 수혜주(코맥스)

선숭 2021. 9.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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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주가가 1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여 주목받고 있다.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지난 31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아이디스와 코맥스 등 CCTV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5년 관련 법안의 첫 발의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본회의 의결에서는 의원 135명이 찬성했고, 24명이 반대, 24명이 기권했다. 앞서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아이디스 주가

향후 환자나 보호자 요청이 있으면 수술 과정을 녹음 없이 외부와 연결되지 않은 CCTV로 촬영해야 한다.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동의를 받는 경우 녹음도 가능하다. 응급, 고위험 수술 등의 경우에만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수사 또는 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의 동의가 있으면 열람할 수 있으며, 비용은 요구자가 부담한다. CCTV 설치 비용은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장은 CCTV로 촬영한 영상 정보가 분실, 도난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촬영 영상 정보는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촬영 정보를 유출하거나 훼손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하는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3년 시행된다. 촬영 여부와 별개로 모든 수술실에 CCTV 설치 수요가 생기는 셈이다.

아이디스 주가

증권가에서는 수혜주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아이디스와 코맥스 등이 대표 업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5년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 개정안 이후 주가 상승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 바 있다. 수술실 CCTV 의무화 설치가 본격 이슈화된 이번달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위를 통과한 23일 등을 전후로도 등락을 반복했다. 이달 20일 2만 4400원이었다가 30일 2만 53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2만 4850원으로 떨어졌다. 코맥스는 이달 기준 최고가인 8월 12일 8880원에서 30일 6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여야가 사전 합의를 했다고 해도 의료계 반발이 심한 사안이어서 최종 통과가 불투명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부분이 있다"며 "지난 2015년 어린이집 CCTV의 설치 의무화 개정안이 통과할 때 코맥스 3000원대, 아이디스 1만 3000원대였던 데스 관련 분야 시장 확대로 2배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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