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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주가 전망 임플란트 매각 여부?

선숭 2021. 7. 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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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임플란트 제조 기업 디오 주가가 상승세다. 디오 주가는 15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일대비 10.23%(4,400원) 상승한 4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디오의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투자설명서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착수했다. 디오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과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도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0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제조 및 솔루션 기업 디오 매각이 추진되는 가운데 원매자 마케팅이 한창이다. 다만 매도자 측이 1조 원가량의 몸값을 희망하면서 일부 원매자 사이에선 매물 탐색을 중단하는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이에 눈높이 격차를 줄이고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디오 주가

지난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오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티저레터(투자설명서) 발송을 본격화 하면서 마케팅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원매자 확보 여부에 따라 입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4인(김진철, 김진백, 정용선, 나이스홀딩스)의 지분 30.3%이다. 디오는 복수의 IB를 접촉해오면서 올초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지난해부터 매물 출회 가능성이 거론되어 왔으나 주가가 디오홀딩스가 최대주주에 오르던 2018년 거래 가격을 밑돌면서 매각 작업은 해를 넘기게 됐다. 올초 주가가 회복세를 타자 매도자 측은 지난달부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SI(전략적 투자자) 외에도 2~3곳의 FI(재무적 투자자)가 티저레터를 수령, 매물 탐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원매자는 발 빠르게 자문사를 선정하면서 디오 인수를 저울질해왔다.

디오 주가

다만 시장 일각에선 매각 초와 달리 원매자들의 인수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디오 매도자 측은 희망밸류(기업가치)로 1조 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섹터 투자 열기에 따라 인수전 흥행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매도자 측과 원매자 간 인수 가격 간 눈높이 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일부 원매자는 1조 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에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섹터에 높은 관심을 두면서 일부 원매자는 인수 완주 의지가 높았으나 동종업계 내 경쟁 심화 분위기와 높은 매각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오 시가총액은 7,433억 원이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09위다. 상장주식수는 15,631,048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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