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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주가 전망

선숭 2021. 6. 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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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주가가 상승세다. 대구백화점 본점 영업 잠정 중단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지 매각을 통한 개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3월 잠정 휴점을 결정한 대구백화점은 공시를 통해 '임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구백화점 주가

대구백화점 주가가 16일 오후 12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98%(1,950원) 상승한 1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 영업 잠정 중단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지 매각을 통한 개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3월 잠정 휴점을 결정한 대백은 공시를 통해 '임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각' 및 '본점 폐점' 등에 대한 언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영업 중단일이 다가오면서 백화점 내부적으로도 매각 추진에 대한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부지에서 더 이상 유통 관련 영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다음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게 유리하다는 시나리오다. 실제로 유통 및 부동산 업계에선 이미 매각 절차가 상당 수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지 개발 방식에 대해선 궤를 달리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주가

부동산업계 등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건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부 건설사에서 주상복합 건축을 전제로 구백화점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업지역 내 주거용 용적률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으로 인해 주상복합 건설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해당 조례 시행 전에는 중심상업지구로 설정된 대백 본점 부지에 용적률 1천300%까지 허용됐다. 하지만 조례 개정에 따라 용적률 450%까지 허용돼, 현재 본점 용적률(342%)과 비교해 큰 메리트가 없는 실정이다. 또 동성로, 중앙로 일대의 혼잡한 교통상황을 감안하면 교통영향평가에서도 쉽게 통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인근 부지까지 추가로 사들여 주상복합 건축을 추진할 경우, 상층부 거주 인구와 동성로 유동인구에 따른 저층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유통업계에선 단계별 매각 절차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본점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부지 매각은 추후에 이뤄지는 방식으로 한 건설사와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층에선 대백 측이 영업을 하고 상층부는 유통업이 아닌 다른 종류의 업체를 건설사가 유치해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의료 관광을 겨냥한 미용 관련 복합의료시설이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백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를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결정해나갈 방침이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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