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 주가 전망(중국 산아제한 완화)

헝셩그룹 주가가 1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전일대비 24.96%(147원) 상승한 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헝셩그룹 주가 상승 이유는 중국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어 자녀 3명까지 가능하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부부가 자녀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한 가족계획 정책을 발표했다.

헝셩그룹 주가

헝셩그룹은 완구를 자체 설계하고 연구 개발하는 완구 제조업체로서 실제 중국 내 영업 자회사는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 및 췐저우Jazzit어페럴유한회사가 있다.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의 완구제품은 봉제완구, 전동 완구 및 애니메이션 광구가 있으며 모두 아동 완구를 위주로 생산한다. 헝셩그룹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브랜드인 JAzzit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동의류, 아동신발 및 아동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다. 헝셩그룹의 시가총액은 592억 원이며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288위다. 헝셩그룹은 올해 4월 문기수 사외이사, 이상윤 기타 비상근이사가 사임하였다.

헝셩그룹 주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1일 시진핑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산아 제한 완화책을 담은 '가족계획 정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부부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실상 산아제한 정책이 전면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라면서 "정치국회의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정년퇴직 연령도 점차 높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또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는 법에 따라 세 아이 출산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방 정부도 출산 정책과 경제, 사회 정책을 연계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14억 1천178만 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0년간의 인구 증가율은 0,53%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았다. 2020년도 출생 인구는 1천200만 명으로, 전년도 1천465만 명보다 감소했으며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발생해 수천만 명이 사망했던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인구 정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 속에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구 절벽'이 가까워진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조만간 산아제한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중국은 1978년 인구 급증을 막기 위해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한 뒤 40년 가까이 유지해왔지만, 출산율이 빠르게 떨어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헝셩그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억 2080만 위안, 영업손실 66만 위안, 순손실은 56만 위안으로 역성장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