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초기증상? 스트레스성 공황발작, 불안, 약, 치료 & 극복법! (개인 경험)

저는 어느덧 공황장애 7년 차가 됐습니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초기증상을 겪고 이후로 몇 달을 제외하곤 매일 약을 먹고 있는데요. 공황장애는 영어로 'panic disorder'이라고 표현합니다. 갑작스러운 공포와 함께 과호흡,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 건강 문제랍니다. 그럼 바로, 공황장애 약과 치료법, 극복법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황장애 뜻?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르는데요.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 커피, 술, 담배를 복용했거나 수면변화와 식사변화, 과도한 조명에의 노출 등이 있었다면 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극대화됐을 때 커피를 다량 복용하고 대중교통을 탔을 때 공황발작이 일어났습니다. 

2. 공황장애 초기증상

주요한 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과 심장 두근거림입니다. 정신적으로는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이 드는데요. 보통 환자들은 이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빠른 맥박,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됩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뒤에는 '예기 불안'이라는 증상도 겪게 되는데요.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을 뜻합니다. 

 

*개인적인 경험*

사회 초년생, 직장생활 초기에 근무 중 커피를 2잔 마시고 퇴근길 버스를 탔을 때 처음 경험했습니다. 이때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숨이 가빠졌습니다. 이후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합류했습니다. 당시에,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이 시작됐습니다. 입천장과 뇌까지 쥐가 나는 기분을 느꼈고, 친구들에게 간신히 119를 불러달라고 말한 뒤 음식점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119 구조대 방문 후 응급실에서 간단한 검사 후 진정제를 맞고 귀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내과에 갔다가 한의원에도 방문했었는데 차도가 없었고,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서 괜찮아졌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전형적인 공황발작 및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진단을 내려줬습니다.

반응형

이후 예기불안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약을 복용해도 몇 달간은 일상생활을 하는 게 어려웠고, 퇴직 후 꾸준히 약물 치료하여 괜찮아졌습니다. 이 시기에는 광역버스처럼 오랫동안 내릴 수 없는 대중교통은 전혀 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이른바 빨간 버스는 탈 수 있지만, 3시간 이상 타야 하는 버스는 여전히 타기 어렵습니다.    

 

 

3. 공황장애 치료 & 극복법

공황장애 치료법에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사용되며, 인지-행동치료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개인적인 극복법*

병원에서 검사를 했을 때, 인지-행동에는 큰 이슈가 없다고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약물 치료만 진행했습니다. 매일 취침 전에 파록스 한 알을 먹고, 불안시에는 별도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합니다. 다만, 각자마다 맞는 치료 방법이 다를 것이므로 정확한 치료는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728x90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저는 약을 3년 이상 먹고 괜찮다졌다고 판단하여 의사와 상의 후 단약했는데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다시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평생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공황발작을 겪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던 기억을 말하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날을 얘기할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약물치료만 하면 괜찮아지므로 심각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버스를 타는 것은 힘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모쪼록 쾌유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