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스 주가 전망 SK E&S 상장폐지

부산가스 주가가 강세다. 부산가스 주가는 16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전일대비 29.94%(18,500원) 상승한 80,300원에 상한가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 E&S가 자회사 부산도시가스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259만 5597주(발행주식 총수의 23.60%)를 주당 8만 50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0일이다. SK E&S는 현재 부산도시가스 주식을 740만 5403주(발행주식 총수의 67.3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자기 주식 99만 9000주(발행주식 총수의 9.08%)를 제외한 유통주식 1000만 1000주(발행주식 총수의 90.92%) 전부를 보유할 계획이다. 주당 매수금액은 최근 3개월 종가 가중산술평균보다 40.62% 할증된 가격이다.

부산가스 주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SK E&S는 설명했다. SK E&S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와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도시가스는 최근 명지 신도시 연료전지 발전 및 수소충전소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SK E&S의 100% 자회사가 될 경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SK E&S는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취득 이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이 대상 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95%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가스 주가

부산가스는 1981년 3월 4일 도시가스의 제조 및 배관공급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7년 6월 23일 자로 주식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자본금 550억 원으로 보통주 11,000,000주를 거래 중에 있다. 부산가스 본사 주소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대로 513(남천동)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 당사의 주된 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업은 도시가스사업법에 근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산업은 도매부문과 소매부문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도매부문은 한국가스공사가, 소매부문은 지역별 도시가스회사가 사업을 담당한다. 소매사업자인 당사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인도받아 부산광역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외에 연료전지 발전사업, 집단에너지, 태양광, ESS 등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