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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중국식 소품, 동북공정 논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이유

선숭 2021. 3. 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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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중국식 소품, 역사 왜곡 논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이유

 

조선구마사 

2021.03.22 월요일 첫 방영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방영 첫날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식 소품이 사용 되었고 역사 왜곡이 되었다는 게 그 이유다. 등장인물로는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최무성 등.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조선구마사 극본을 쓴 박계옥 작가는 조선족이라는 루머까지 불거졌으나, 아니라는 해명 기사가 올라온 바 있다. 그런데 이 작가의 역사왜곡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중국식 소품, 동북공정 논란

조선구마사 1회 줄거리는 악령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생시의 출몰로 혼란에 휩싸인 조선을 지키기 위해 태종(감우성)이 목숨을 걸고 혈투를 벌인다. 전투 끝에 생시들이 점멸하지만 태종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며 백성들을 칼로 벤다. 이후 드라마는 조선에 등장한 악령이 나라를 혼란케 하고 이를 막으려는 이들의 대결로 진행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드러난다. 요한의 통역사인 마르코(서동원)가 요구하여 들어간 기생집에서 중국식으로 장식된 음식들이 가득했떤 것이다. 게다가 중국풍 인테리어와 중국 음식인 월병, 피단 등이 등장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조선의 왕자가 서양의 신부에게 대접하는 장면에서 굳이 중국풍을 사용해야 했냐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조선구마사 측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를 했다"며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동북공정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의 줄임말로 '동북 변방의 역사와 현재 상황 계열의 연구 사업'이라는 뜻이다. 중국이 동북부 만주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연구 계획을 가리킨다.

 

역사 왜곡 논란

태종이 이성계의 환영을 보던 중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이 그려져 논란을 가속화했다. 특히 박계옥 작가는 전작인 '철인왕후'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하는 대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 연출을 맡은 신경숙 PD 역시 '육룡이 나르샤'에서 역사 왜곡을 한 바 있다. 당시 신PD는 고려 말 부패한 권문세족들에게 질 좋은 돼지고기를 위해 신분 낮은 여성들의 발에 사슬을 채운 채 새끼 돼지에게 모유를 먹이는 모습을 연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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