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 새벽에 잠은 안 오고 머리아픈 영화나 긴 드라마는 보고싶지 않아서. 넷플릭스 내가 찜한 콘텐츠 카테고리를 구경하다가 언제 해둔지 모르겠는 뷰티풀데이즈를 발견했다. 이나영 장동윤 주연의 영화. 독립영화인줄은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내 취향에 들어맞았다. 최근에 독립영화에 빠졌기도 했다. 이달에 했던 서울독립영화제 관람도 하려고 예매까지 했는데 이시국이 심해지는 바람에 취소했던 눈물나는 사연도 있다. 이 영화에 대한 첫인상은 이랬다. 독립영화 재질인데 자본주의 냄새가 살짝 난다?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접한 소식. 이나영 배우가 영화 완성도 높이는 데 써달라며 출연료를 받지 않고 노개런티로 촬영한 것. 이 시점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이나영 배우가 거의 다 한 영화라고 ..